먼저 반지에 다이아몬드가 올라가려면 다이아몬드를 지지해줄 난집이 필요하다.
난집에서의 난은 알卵란 자를 써서 난집이다. 반지 디자인은 난집이 끝이다. 난집의 종류를 살펴보자.
1. 프롱세팅 (Prong Set)
사진을 보면 다이아몬드를 4개의 발이 지지하고있다.
칼티에에서 나온 솔리테어 1895링이다.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지.
가장 일반적인 반지 형태이고, 티파니앤코에서 나오는 6발형 반지가 프로포즈 받을때 여자들의 로망이다.
티파니 민트색 상자로 요새 티파니가 엄청 광고해댄다. 바로 이거다.
다이아몬드반지 그려봐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형태이다
화려하지 않고 심플해 가벼워 보이나, 저 크기면 1캐럿 그냥넘긴다.
2. 베젤세팅 (Bezel Set)
베젤세팅은 보석을 금속이 빙 둘러 감싼다.
그래서 원래 크기보단 작아보이는게 단점.
금속 빙 둘러진거 건 테두리에 정을 대고 망치로 쳐서 눌러주는거다.
3. 채널세팅 (Channel Set)
샤넬세팅 아니라 채널세팅이다.
위아래 테두리가 있고 다이아를 도로록 들어가게 만든다.
다이아 위아래 말고는 지지하는 곳이 없다.
완두콩같이 세팅하는거다.
보통 저런 원형다이아보단 사각형보석을 많이 쓴다.
4. 텐션세팅 (Tension Set)
금속의 장력을 이용한 세팅으로 오로지 양 옆에서 눌러주는 힘으로만 지지한다.
엄청난 기술이다.
두번째 사진 보면 오른쪽 다이아가 약간 눌려져 있다
다이아 닿는부분에 살짝 홈을 파서 거기 안으로 다이아가 살짝 들어가있는거다.
왠만해선 안빠진다.
단, 텐션이 제대로 안됐을 경우에는 당연 빠져버린다.
강도높은 보석으로만 세팅해야 보석이 부서지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니씽이 이 기술은 독보적이지.
국내에는 롯데호텔 소공점 1층가면 매장이 있는데
매니저 형님이 아주 신사적이고 친절하시다.
5. 파베세팅 (Pave Set)
주변금속을 정을 이용해서 도로록 말아서 다이아를 지지하는거다.
다이아 주변을 보면 동그란 금속 네개가 있다
저게 반지몸통금속이다.
날카로운 못같은걸로 옆을 들어낸다음 보석 위에 정을 대고 치면 저렇게 동그랗게 말린다.
이것도 기술력의 차이지.
최대한 비슷한 보석을 많이 집어넣는것이 포인트다.
위 사진은 칼티에 트리니티링. 4100만원
6. 인비저블세팅 (Invisible Set)
앞에서 설명한 세팅들은 다 금속이 지지하는데
이건 보석끼리 지지한다.
저 네잎클로버 형태를 만들고있는 사각형은 루비이다
금속보이는가? 하나도 없다.
보석 옆면을 홈을 내서 보석끼리 끼워맞추는거다.
이게 엄청 고급기술이라 국내에선 해주는데가 없다고 보면 되고,
저 작품은 반클리프 앤 아펠이라고
예전에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한테 차승원이 선물했던 반지 기억나는가?
이 브랜드.
여기서 인비지블 세팅을 많이 한다.
가격은 엄청나다
모르는 사람들은 미니골드나 티파니정도 알겠지만,
저 브랜드는 명품중에서도 최고급 명품이다.
보석이라는게 자연에서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인공으로 만들어지는 보석들이랑은 다르다.
크기가 완전히 똑같은게 없다.
근데 저 인비지블 세팅을 하려면 최대한 비슷한 보석끼리 해야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들고 여러모로 암튼 복잡하다 할 수 있다.
보통 하이(High)주얼리에서 사용하고 박물관에나 보존되지 일반인들이 착용할일은 없다.
장기팔아도 저거 못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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