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2015. 9. 14. 17:27


20세기 현대세계의 전환점이된 2차세계대전은

 

무기, 특히 항공류에있어서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영국산 글라디에이터 비행기]


대전 초기만해도 이런게 주역으로 쓰였었는데 약 10여년 후인 한국전쟁에선


 

 

이런 제트기가 날라다녔으니 엄청난 발전이지.


불과 백여년전에 처음 만들어진 기계가 지금은 레이더에도 안잡히고 연료공급 안받고도 붕붕날라댕긴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기전에 여러가지 시험비행기들이 2차대전중에는 적을 파괴한 비밀병기로서 많이 제작되었어.

 

(대부분은 꼭 제작된건 아니고 그냥 구상되었었어)

 


 

그래서 오늘은 그런 괴랄한 비행기들에 대해서 알아볼까?

 


 

계획으로, 문서상으로 존재했던 지랄맞은 비행기들은 엄청나게 많아.


다 한번씩 보여주고싶은데 사실 그런건 보다보면 이게 저거같기도 할거고

 

최대한 실제로 만들어진적이 있거나, 볼 가치가 있는걸로 엄선해봤어.




 


XF5U 플라잉 팬케이크

 


 

날으는 팬케이크라고 불리는 이 비행기는 주 날개없이 동체로 난다는 컨셉을 가진 비행기로

 

미해군 항공대에서 실제로 단 한대가 제작이 되었어.

 

 


 


우리에게도 오락실 게임 1945에 파란색 도장을 한 기체로 등장해서 사실 친숙한(?) 비행기지.

 

 

 

 

 

 

 

 

 

 



 


BV141


현대 항공기로 치자면 조기경보기같은? 관제기의 역할을 하기위해 생산된 독일공군의 비행기야.


꼭 한쪽엔진이 날아간 쌍발기같지만 사실 동체와 조종석이 분리되있다는 특징을 가지고있지.


 


 


하지만 경쟁사 포케불프의 fW 189기에 성능이 밀려서 대량생산된적은 없었어.



 

 

 

 

 

 

 

 


 

 


XB-42 믹스마스터


십자형 꼬리날개와 후방에박힌 두개의 프로펠러가 인상적인 폭격기야.


1944년에 시험적으로 미항공대에서 제작해본건데, 폭격기가 전투기에게 요격당하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전투기보다 빠른 폭격기를 만들면 될거야! 해서 속도에 올인한 비행기지.



 

 

 

 

 

 

 

 

 

 

리베룰라


영국항공대에서 만든 시험기로 생김새부터가 괴랄한데...

 

이건 조종석에서 보이는 시야에만 올인해서 항공모함에 잘 착륙하는 컨셉이었대.

 

그래봤자 전방만 보이고 후방은 못봄..

 

날개가 사실상 4개가 있었으니 비행안정성도 좋았고,

 

저 앞의 보조날개가 요즘 나오는 전투기들에도 가끔 붙는 카이트 날개의 시초격이야.



 

 

 

 

 

 

 

 

 


트윈무스탕


미항공기술의 꽃으로 불린 P-51 머스탱을 두개 이어붙이면 두배로 쎄질것이기 때문에 두개를 이어붙인 항공기야.


정작 P-51기는 전투기였지만, 두개를 이어붙인 이 버전은 폭격기로,

 

장거리 비행시 한명이 자고 한명은 조종하고 번갈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계획된거래..


 

 

 

 

 

 

 

 

 

 

 

 

HOng uh - 229

 


 

독일에서 시험기로 제작된 동체=날개=꼬리날개 형 전투기. 그것도 제트엔진으로!!


물론 테스트기만 존재했고, 저런 삼각기는 비행이 안정적이기 못했기 때문에 항상시도만 되다가 실패됬었지.



 

 

 

 

 

 

 

 

 



 


XB-35 레드피시

 


독일의 패전후 그 기술은 미국으로 넘어갔고

 

종전이후에 미국에서 시험적으로 제작해본 폭격기가 x-35야.

 

요즘 있는 B-2 폭격기처럼 생겨먹었지.

 

 


깨알같이 누가 안괴팍하달까봐 조종석도 비대칭으로 달아두었어.

 

하지만 미국에서도 이런 형태의 비행기는 기류를 안정적으로 타지 못한다는걸 알게되지.

 

하지만 생김새에 꽂혔는지 이런 형태의 항공기는 계속해서 연구되었고 결국 뻘짓의 연구성과가 모여

 

152대의 정교한 컴퓨터들이 매순간마다 동체의 모든부분을 조종한다는 B-2의 탄생에....일조했을까?


과연?

 

 

 

 

 

 

 

 

 

 


 


 


XF-85 고블린


일명 달걀 비행기로 종전후 1948년에 제작된 테스트 제트기야.



 


B 36이라는 폭격기에서 나와서 발사되는 비행기였다하네


 

 

 

 

 

 

 

 

 

 

 

 


 

 


록히드 XFV SALMON

 


 

왜 연어라고 붙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말이야 이 항공기가 생김새 외에도 특이한건...



 


 

수직 이륙기였기 때문이지. 착륙도 수직인거 같지는 않고


수직이착륙기에대한 최초 실험기같은거였어. 물론 이런 수직이륙방식도

 

 


독일에서 계획하다가 종전후 타다만 서류더미에서 찾은 이 TRIEFLUGEL 항공기에서 따온거였어


과연 독일 뭘해도 일단 제트엔진으로 한다.


 

 

 

 

 

 

 

 

 

 

 

 

 

 

하우네부


독일 이야기가 나온김에 독일의 페이퍼 기체들을 한번 보고가보자.

 

흔히들 하우니브라고도 부르는 나치의 비밀병기로 전쟁말기에 연합군 비행사들 사이에서 무수한 루머로 떠돌던 비행기였어.



이딴게 진짜 종이계획으로나 존재했는지는 모르겠고

 

야간비행을 나간 연합군 조종사들이 가끔 이런 접시 형체가 날아다니는걸보고

 

기총을 발사했더니 유유히 도망가더라 라는 보고가 몇번 올라와서


2차대전계의 유령비행기로 통해.

 

 

 

 


VZ-9


근데 미국에서는 진짜로... 만들었다..

 

 

 

 

 

 

 

 

 

 

 


 


 


HS-132


ME 262와 V1로켓등 제트엔진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자

 

제트엔진의 위력을 남발하던 독일 항공대는 제트엔진으로 이런저런 비행기를 계획하는데


이건 나름 진지하게 연구되던 HS-132라는 제트 급강하 폭격기야.


 


 


급강하폭격기가 뭐냐하면.. 이렇게 목표에 가파르게 내리꽂으며 폭탄을 떨구는 폭격기들이었는데


폭탄이 떨궈지는 고도가 낮아서 폭탄자체의 체공시간이 짧아 공기저항의 영향을 덜받고

 

또 강하 가속도때문에 공기저항이 다시 최소화되는 효과로 화력은 약해도 정확성하나는 죽여주는 폭격형태였지.


그런데 문제는 급강하를 하니까 강하상태에서 원래 각도로 복귀할때 중력이 6G에서 12G까지도 도달하기때문에

 

기체와 파일럿에 엄청난 무리가 갔지.

 

 

안그래도 중력가속도 많이 받는데 그걸 제트기로?..ㄷㄷ

 

 

 

 

 

 

 

 

 

 

 


 


 

 

ME-323 GIGANT



그냥 대빵큰 독일 수송기였어.

 


이렇게 식량을 조달...


 

 

 

 

 

 

 

 

 

 

CALININ-7


역시 크기하면 빠질수 없는 비행기로 소련군의 수송기였어.


진짜로 저렇게 말도안되는 대포가 달려있진 않았고

 

 

 


평번한 수송용이었는데 저 바퀴를 달고 어떻게 난건지..


 

 

 

 

 

 

 

 

 

 


 

 


 


 

 

미스텔


최초의 유도폭탄 비슷한거였어.


독일 항공대에서 필요없어진 구식 폭격기들, 고장난 폭격기등등을 모아서 내부 장비를 모두 제거하고

 

폭탄만 가득 채워 넣은 뒤에 저렇게 위에 전투기를 이어붙힌후,

 

목표지점까지 날다가 폭격기는 떨궈서 일종의 라디오 조종장치로 유도해 자폭시켰지.


 


 

재활용목적으로 여러 기체들이 사용되었는데 문제는 약간의 라디오 전파장애로 무력화 시킬 수 있었던거야.


이것을 개발하고 연합군에서 라디오 전파방해기를 만들어 오기전까지

 

이탈리아 반도에 상륙하는 함정들을 상대로 간간히 사용된바가 있다해.


 


이런 형식의 유도폭탄은 연합군측에서 먼저 사용되었는데



 

 


노르망디 상륙이 있기전 독일은 프랑스 해안에 V-3라는 초강거리 대포를 완성하기 직전이 되었어.

 

유럽 본토에 앉아서 런던에 포탄을 날릴 수 있는 무기였지.


연합군측은 폭격으로 이 시설을 파괴하려고 하였으나

 

워낙에 방어시설이 좋았던탓에 왠만한 폭탄으로는 손상을 입히기 힘들었지.

 


그래서 위에나온 B-24라는 폭격기에 폭탄을 잔뜩 싣고 그 외 조종을 도울 7개의 항공기들과 편대를 꾸려

 

대대적인 비밀임무를 실행했어.

 


 

방식은 미스텔과는 좀 다르게 실제로 폭격기안에 조종사가 타있다가 목표지점 도달전에 조종사가 탈출을 한후


나머지 전투기에서 라디오 통제로 유도를 하는 방식으로 계획되었어.


 

 



이때 이 폭격기를 몰기로 선발된 조종사가 훗날 미대통령이된 케니디의 형이었어.


하지만 의문의 이유로 작전 수행중 폭탄을 실은 B-24폭격기가 폭발해버렸고 조종사는 그대로 사망, 작전은 취소되었지.


이후 노르망디 상륙이 있고 점령군에 의해 손쉽게 V-3시설이 파괴되었어


결국 연합군 내에서는 굳이 이런 첨단기술을 쓰며 무리한 일을 할 필요가 있었나 회의가 있었지.

 

 

 

 

 

 

 

 

 

 


 

 

데파이언트 전투기


영국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한 기체인데 가장큰 특징은 기총이고 폭탄이고 없고


저기 박혀있는 후방기총으로만 싸웠어. 다만 저 후방기총이 전방빼고 180도 회전이 가능했지.


이 전투기의 주 목적은 폭격기를 요격하는것이었는데 폭격기의 하부로 비행하며 위로 기총을 갈겨 아작내는 전술을 구사했어.


프랑스가 점령되기전 프랑스에서 남은 연합군 병사들을 철수시키는 됭케르크 철수전에서 처음 등장한

 

이 비행기를 독일공군은 구분할 수 없었고 여느때처럼 꼬리를 물고 공격을 시도하자 후방기총에 맞고 격추당했지.



하지만 됭케르크에서의 활약때문에 독일공군에서는 이 기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정작 본토항공전에서 데파이언트조종사들이 폭격기를 요격하려오자

 

이번에는 독일공군이 전방에서 접근해 아작내었자고해.


 

 

 

 

 

 

 

 

 

 

 


 

 

 

STIPA-CAPRONI


이탈리아도 뭐 막나가고싶다 이거지..

 

1933년에 개발된 원통형 비행기라고... 왜만든건지..

 

 

 

 

 

 

 

 

 

 


 


 


JU-287


독일의 제트 중폭격기


역시 제트+전투기보다 빠른 폭격기라는 컨셉으로 설계도상으로 존재했던거 같다.

 

 

 

 

 

 

 

 

 


 

 

FA223


헬기 비스무리한 비행기로

독일에서 이착륙기 개념 시험기로 제작했었어.

 

 

 

 

 

 

 

 

 

 

 

 


 

 

BF 109Z

 

이걸 마지막으로 끝낼게


이건 아까본 트윈무스탕처럼 BF 109를 두대 이어붙이면 두배로 쎄다는 개념 탑체한 독일전투기야.


하지만 트윈무스탕과는 달리 이건 그냥 농담삼아 계획된거고


미국에서는 이런 수많은 문서상으로 존재한 독일의 항공기들을 갈고닦아서


이런 저런거 많이 많이 만들었다고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래

 

 

Posted by 쉬어가요
과학2014. 11. 26. 12:53

 

 

 


안녕

오늘의 포스팅은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야

해외여행을 다니며 비행기를 타보면, 이 커다란 비행기가 어떻게 멈출까 하는 궁금증이 간혹 생기곤 하지?

그래서 오늘은 항공기 제동장치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볼게.

 

보통 우리가 타게 되는 대형항공기 기준으로 쓸게. 근데 보통 항공기 시스템은 크기만 다르고 본질은 같다고 보면될거야


관련전공 공대생이나,  현직에 있는 파일럿들은 당연히 알만한 쉬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써볼게

재밌게 봐줘 ㅋ


 


 

비행기를 타다보면 이 큰 비행기가 멈추는 과정에 대해서 조금 궁금했을 거야.

크기는 이렇게 큰데 자동차마냥 마찰식 브레이크 하나로 멈춘다. 물론 어느정도 맞는 말인데 비행기란게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브레이크 하나로 멈추는 경우는 없고 여러가지 제동시스템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자 그럼 첫번째로 방금 언급한 브레이크에 대해서 말해볼게.




1. 브레이크


이 장치는 우리가 많이 타는 자동차에도 붙어 있는 장치고 사실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제동 수단이라고 볼수있어. 


실제로 비행기가 멈출 때 가장 큰 역할을 해주지. 근데 자동차랑 똑같은 브레이크를 쓰면 당연히 마찰열 + 압력 때문에 바로 불붙어 난리가 나겠지?

그래서 항공기용 브레이크는 특수 도금과 고무등 특수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어 
 

(브레이크 테스트 동영상, 참고용)

 

 

보면 알겠지만 제작 후 엄청 혹독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되


이런 공장 내 테스트를 마치면 직접 항공기에 거의 닳아 빠진 상태로 장착되 화물을 최대한 싣고 이착륙 테스트도 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지.



항공기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어찌 될까


바로 요렇게 이 엄청난 재료들도 순식간에 불붙어 난리가 나버린다.

그만큼 항공기 중량과 속도에 따라 제동장치가 엄청 중요한거야

브레이크는 사실 보통 사람들도 원리를 다 알기 때문에 이정도로만 쓸게



2. 스포일러



비행기 타고 창문쪽 앉았던적이 있다면 비행기가 '쿵' 하고 땅에 닿는 순간 날개 위에 이상한 판들이 

팍! 올라가는 걸 본적이 있을 거야 



저 스포일러는 딱 펼처지면서  공기저항을 늘려줘. 근데 웃긴점은 공기저항력은 아주 미미해


엥???그럼 저걸 왜 펼치냐?


그 이유는 양력을 없애버리기 위해서야. 비행기는 날기 위에서 양력이 필요한데 그건 저 날개를 타고 생기지


근데 저 스포일러를 안펼치면 지면에 닿고 바운딩(양력이 있어 비행기가 다시 튕겨오름) 현상이 생기게 되고

바운딩이 되면 승객들도 불안하고 기체도 손상되고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어.

 

그래서 저걸 팍 펼쳐서 비행기가 지면에 닿고 다시 


안튕겨 오르게 해주는 역할이지.




3.역추진


세번째는 아까도 역추진 이야. 


말 그대로 우리가 보통 타는 비행기 엔진은 제트엔진으로 엔진에서 고속으로 분출되는 가스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걸 간단한 장치로 상하좌우로 가스를 내뿜게 해서 제동하는 방식이지.


엔진 팬이 반대로 도는건 아니고 


 

 

요런식으로 (엔진 제조사 마다 열리는 모양이 조금다르나 방식은 똑같음) 열리게 되고


착륙후 고출력으로 유입된 공기를 


 


 




이런 식으로 뒷구녕을 막아서 제동을 도와준다고 보면되



아마착륙할 때 엔진소리 갑자기 커지면서 앞으로 팍 쏠리는 느낌 받을 때 있는데 그럴 때 이 역추진이 사용된거다.


근데 이 역추진은 맨날 쓰는건 아니고 활주로가 짧거나 비 눈으로 노면이 미끄러울 때 사용하고 


상황이 되면 사용안할 때도 있어. 아무래도 역추진을 하면 엔진 수명이 줄어들어 오너 입장에선 안쓰는게 좋겠지 ㅋㅋ



번외. 플랩(flap)


사실 플랩은 제동장치라고 하긴 그렇고 고양력 장치라고 하는게 옳은데.


비행기 날개 쪽 타면 착륙 할 때 


 


 

요렇게 된거 본적 있을 거야. 요게 바로 플랩인데 


착륙할 때 저게 딱 우우웅 소리내면서 펼쳐지면 뭔가 공중에서 속도가 팍 준느낌이 들거야.


바로 이 플랩은 적은 속도에서도 비행기 날개가 큰 양력을 받아서 비행을 유지하게 해주는건데 


보통 플랩을 펼치지 않고 최소 비행가능한 속도는 대형기 기준으로 210노트 정도라고 보고있어.


근데 요걸 접으면 160노트 정도에서도 날수 있는 거지. 당연 낮은 속도에서 착륙하면 제동거리도 짧아지고


훨씬 안전하게 착륙 할수 있겠지.?


 

근데 이 플랩은 착륙할 때만 사용하는게 아니고 말그대로 고양력 장치이기 때문에 양력을 얻어야 되는 이륙시에도 사용해.


물론 고속 고고도에서는 플랩 펼쳤다가 박살이 날수가 있기에 이착륙시에만 쓴다고 보면되.

 


 

더 깊게 써보고 싶은데 내가 그만큼의 지식도 안되고 뭐 그냥 말그대로 흥미를 위한 포스팅이니깐

읽은 너희들의 상식을 늘려주는 선에서 마무리할게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Posted by 쉬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