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2014. 11. 26. 12:53

 

 

 


안녕

오늘의 포스팅은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야

해외여행을 다니며 비행기를 타보면, 이 커다란 비행기가 어떻게 멈출까 하는 궁금증이 간혹 생기곤 하지?

그래서 오늘은 항공기 제동장치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볼게.

 

보통 우리가 타게 되는 대형항공기 기준으로 쓸게. 근데 보통 항공기 시스템은 크기만 다르고 본질은 같다고 보면될거야


관련전공 공대생이나,  현직에 있는 파일럿들은 당연히 알만한 쉬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써볼게

재밌게 봐줘 ㅋ


 


 

비행기를 타다보면 이 큰 비행기가 멈추는 과정에 대해서 조금 궁금했을 거야.

크기는 이렇게 큰데 자동차마냥 마찰식 브레이크 하나로 멈춘다. 물론 어느정도 맞는 말인데 비행기란게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브레이크 하나로 멈추는 경우는 없고 여러가지 제동시스템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자 그럼 첫번째로 방금 언급한 브레이크에 대해서 말해볼게.




1. 브레이크


이 장치는 우리가 많이 타는 자동차에도 붙어 있는 장치고 사실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제동 수단이라고 볼수있어. 


실제로 비행기가 멈출 때 가장 큰 역할을 해주지. 근데 자동차랑 똑같은 브레이크를 쓰면 당연히 마찰열 + 압력 때문에 바로 불붙어 난리가 나겠지?

그래서 항공기용 브레이크는 특수 도금과 고무등 특수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어 
 

(브레이크 테스트 동영상, 참고용)

 

 

보면 알겠지만 제작 후 엄청 혹독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되


이런 공장 내 테스트를 마치면 직접 항공기에 거의 닳아 빠진 상태로 장착되 화물을 최대한 싣고 이착륙 테스트도 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지.



항공기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어찌 될까


바로 요렇게 이 엄청난 재료들도 순식간에 불붙어 난리가 나버린다.

그만큼 항공기 중량과 속도에 따라 제동장치가 엄청 중요한거야

브레이크는 사실 보통 사람들도 원리를 다 알기 때문에 이정도로만 쓸게



2. 스포일러



비행기 타고 창문쪽 앉았던적이 있다면 비행기가 '쿵' 하고 땅에 닿는 순간 날개 위에 이상한 판들이 

팍! 올라가는 걸 본적이 있을 거야 



저 스포일러는 딱 펼처지면서  공기저항을 늘려줘. 근데 웃긴점은 공기저항력은 아주 미미해


엥???그럼 저걸 왜 펼치냐?


그 이유는 양력을 없애버리기 위해서야. 비행기는 날기 위에서 양력이 필요한데 그건 저 날개를 타고 생기지


근데 저 스포일러를 안펼치면 지면에 닿고 바운딩(양력이 있어 비행기가 다시 튕겨오름) 현상이 생기게 되고

바운딩이 되면 승객들도 불안하고 기체도 손상되고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어.

 

그래서 저걸 팍 펼쳐서 비행기가 지면에 닿고 다시 


안튕겨 오르게 해주는 역할이지.




3.역추진


세번째는 아까도 역추진 이야. 


말 그대로 우리가 보통 타는 비행기 엔진은 제트엔진으로 엔진에서 고속으로 분출되는 가스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걸 간단한 장치로 상하좌우로 가스를 내뿜게 해서 제동하는 방식이지.


엔진 팬이 반대로 도는건 아니고 


 

 

요런식으로 (엔진 제조사 마다 열리는 모양이 조금다르나 방식은 똑같음) 열리게 되고


착륙후 고출력으로 유입된 공기를 


 


 




이런 식으로 뒷구녕을 막아서 제동을 도와준다고 보면되



아마착륙할 때 엔진소리 갑자기 커지면서 앞으로 팍 쏠리는 느낌 받을 때 있는데 그럴 때 이 역추진이 사용된거다.


근데 이 역추진은 맨날 쓰는건 아니고 활주로가 짧거나 비 눈으로 노면이 미끄러울 때 사용하고 


상황이 되면 사용안할 때도 있어. 아무래도 역추진을 하면 엔진 수명이 줄어들어 오너 입장에선 안쓰는게 좋겠지 ㅋㅋ



번외. 플랩(flap)


사실 플랩은 제동장치라고 하긴 그렇고 고양력 장치라고 하는게 옳은데.


비행기 날개 쪽 타면 착륙 할 때 


 


 

요렇게 된거 본적 있을 거야. 요게 바로 플랩인데 


착륙할 때 저게 딱 우우웅 소리내면서 펼쳐지면 뭔가 공중에서 속도가 팍 준느낌이 들거야.


바로 이 플랩은 적은 속도에서도 비행기 날개가 큰 양력을 받아서 비행을 유지하게 해주는건데 


보통 플랩을 펼치지 않고 최소 비행가능한 속도는 대형기 기준으로 210노트 정도라고 보고있어.


근데 요걸 접으면 160노트 정도에서도 날수 있는 거지. 당연 낮은 속도에서 착륙하면 제동거리도 짧아지고


훨씬 안전하게 착륙 할수 있겠지.?


 

근데 이 플랩은 착륙할 때만 사용하는게 아니고 말그대로 고양력 장치이기 때문에 양력을 얻어야 되는 이륙시에도 사용해.


물론 고속 고고도에서는 플랩 펼쳤다가 박살이 날수가 있기에 이착륙시에만 쓴다고 보면되.

 


 

더 깊게 써보고 싶은데 내가 그만큼의 지식도 안되고 뭐 그냥 말그대로 흥미를 위한 포스팅이니깐

읽은 너희들의 상식을 늘려주는 선에서 마무리할게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Posted by 쉬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