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하면
위 오 촉의 3개국이 팽팽하게 줄다리기하는 이런 지도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딱 지도만 보면 3개국 땅이 모두 비등비등하고
오히려 위나라보다 촉이나 오가 더 커보인다.
어린 마음에는
"뭐야.. 조조의 위 보다 유비의 촉이 더 크잖아."
생각하기 쉬운데
현실은
실제로
촉, 오의 땅은 위나라의 1~2주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 (총 13주)
촉의 땅이 얼마나 험악한지 귀촉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촉은 기반이 산악지역으로 수비하기에는 용이하나 진출하기 불리하다.
이 때문에 제갈량이 후반부에 진출하는데만 진땀을 흘린다.
또한 당시 대륙에는 한족만이 사는게 아니라 각기의 다른 민족들이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강동에서는 매번 산월족이 반기를 들었다.
촉보다 뻥튀가 심한 것이 오나라다. 오나라의 주 기반인 강동이 발전된 것은 팔왕의 난 이후 북방 이민족의 침략으로 한족이 대규모로
남쪽으로 도망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삼국시대에는 오나라는 그냥 깡촌이다. 산세도 험악하고 특히 산월족과의 마찰로 매번 골치로 썩고 있었다.
그나마 제일 제대로 표시된 것이 위나라
조조가 사실상 삼국지의 주인공이다.
그는 연주 1주로 시작해서
기주, 병주, 유주, 서주, 예주, 양주, 옹주, 사주 (형주 북부)를 차지한다.
당시에 중원 땅에 거의 모든 영웅들이 몰려있는 것처럼 조조가 차지한 땅들은 모두 알짜배기, 중심이 되는 땅들이다.
(코에이등의 삼국지 게임에 표시된 위나라의 도시 숫자는 *3이 되어야 그나마 현실적이다.)
익주(+형주 일부분) 한주로 칭제한 유비 / 예주, 양주 일부분으로 칭제한 원술
8주를 차지했지만 황제자리를 사양한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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