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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2014. 8. 25. 13:04

 

네스호


 

네스호의 괴물, 네시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네스 호는 영국의 스코틀랜드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야.


빙하가 지나간 흔적으로 발생한 호수인데 이게 나중에 네시 존재 증명을 위한 중요한 단서야.


오대호 제외하고 가장 큰 호수라던데 정확한건 아냐 ㅋ


큰것도 큰건데 호수의 깊이도 깊어서 가장 깊은 곳은 230m정도 된다고 하는데 호수 치고 깊이는 어마어마한편



큰 호수로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네스 호는 여기 살고있는 '네시' 또는 '네스 호의 괴물'로 상당히 유명세를 타고 있어.



 


네스 호 괴물의 전설은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거 같음.


문헌상으로 가장 오래된 기록이 565년이라고 하니 살아있다면 한민족 역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괴물님이네 


하지만 괴물 전설이 565년부터 꾸준히 전해진 건 아니야


네스호는 지형이 험난해서 사람들이 드나들기 힘들었거든


사람의 왕래가 잦지 않다 보니 내 상각에는 괴물도 자연스레 잊혀지지 않았을까 싶어



그런데 1933년에 네스호를 지나는 도로가 완공되면서 괴물 전설이 다시 고개를 내밀지.


1933년 호수를 산책하던 한 부부가


마치 '거대한 오리' 혹은 '대형 민달팽이'를 연상시키는 물체가 호수 산책로를 가로막고 있었다고 해


이 목격담이 최초인진 모르겠으나 이 목격담을 필두로 네스 호의 괴물 목격담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지.



 

 


(왼편으로 보이는 그림자같은 물체가 네시다.)



1933년 11월에는 회사원인 그레이가 최초로 괴물 촬영에 성공하기도 해.


괴물의 몸통과 꼬리 부분이 찍혀있었지만 너무나 흐릿하기 때문에 식별이 잘 되지 않았어.


하지만


괴물의 존재를 증명할, 다들 한번쯤 봤을법한 역대급 사진이 나오게 되지.









 


 


외과의사 윌슨이 1934년 네시를 촬영에 성공했어.


사진 전문가들의 꼼꼼한 분석으로 조작이 없다는 것을 확인받으면서 향후 30년 이상 네시의 존재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어줬어.


그리고 후에 NASA 분석으로 괴물의 턱에 수염이 달려있다는 것도 알아냈다는데 이건 믿거나 말거나..



여튼 윌슨의 촬영으로 네스호의 네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지


영화사에서 괴물을 찍기 위해 촬영을 오기도 하고, 생물학자나 과학자들이 네시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


또 네시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호수 주변 숙박업소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해.



윌슨의 사진을 시작으로 수 많은 괴물 사진이 찍히기 시작해.




 


 


저 위의 윌슨 사진 다음 다음으로 널리 퍼진게 아마 이 사진일거야


근데 이건 호수에 치던 물결을 인위적인 사진 보정으로 괴물처럼 보이게 만든 것으로 밝혀졌지





 


 


이것도 졸라 유명한 사진이야.


네시에 대해 알고있었다면 이 사진도 확실히 분명히 봤을거야


언뜻 보기에는 윌슨의 사진과 비슷하지만 이건 컬러사진이고 농부가 촬영한거다.



사진이 워낙 정교하여 조작의 가능성이 낮다고 하였으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물에 비친 그림자와 목을 내놓은 물결의 형태를 들어


네스 호 사진 위에다가 정교하게 그린 그림이라는게 밝혀졌어.



수많은 주작사진과 괴물인지 아닌지 모를 그림자만 딸랑 찍혀있는 사진이 판을 치기 시작해서


거스트 2000 이라는 해양생물학, 고생물학 전문가들 등으로 이루어진 괴물 사냥꾼 팀이 탄생해.


정말 네시는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어떠한 생물인가? 정말 플레시오 사우르스의 생존자인가? 하는 의문증을 풀기 위함이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이 조사단은 네스 호 곳곳을 약 4개월간 샅샅이 뒤져


호수 근처에 설치해놓은 카메라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그림자를 촬영에 성공하기도 하고


호수 근처의 진흙에 찍혀있는 발자국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발자국의 경우에는 오리의 발자국이 비로 인해 확대되어 그렇게 보인다는 걸로.. 밝혀짐




괴물인지 아닌지도 모를 그림자 사진 딸랑 한장,


별다른 수확이 없던 거스트 2000은 이제 다른 방식의 분석을 시작해.


네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방향으로 분석을 하는거지.




먼저 네시의 목격담은 호수에 도로가 생긴 1933년부터 폭발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했어.


즉, 사람의 착각이 만들어낸 허상일수도 있다는 거지.



실제로 네스 호에는 수십 대의 보트가 매일 다니면서 잔상을 남기고


또한 여름의 더위가  겹쳐져서 호수 위에다가 일종의 신기루 비슷한 현상을 만들어놓기도 해


거기다가 괴물이 나온다는 괴담이 사람들 머릿속에 겹쳐지면서


괴물 목격담을 다시 낳았다는 것이지.




네스 호에다가 큰 통나무를 던져 넣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호수에서 무엇을 보았냐고 물어보았어.



놀랍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통나무에서 머리를 보았다고 해.



이 실험 결과와 여러가지 정황상 증거는 네시의 존재를 부정하는 의견을 급부상시켜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한 영화사는 괴물에 대한 촬영을 성공하면 1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현상금을 걸지.


그리고 괴물이라고 인정될 크기는 10m 이상이라는 조건도 덧붙여두었어.




 


 

그래서 촬영된 사진이 바로 이 수중 촬영 사진이야.


긴 목과  밑 부분에 보이는 지느러미, 누가 봐도 네스 호의 괴물 네시와 흡사한 사진이야.



하지만 길이가 2.5m에 불과하여 괴물로 인정받지 못했고 상금도 타지 못했어,


걍 중상급의 어그로?를 끌긴 햇지





네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측의 의견은 크게 세가지야.


첫째로는 네시에는 네시가 먹을 충분한 먹잇감이 없어.



네스 호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200톤 정도로 플레시오 사우르스 취급받는 네시가 먹고살기에는 충분치 않아.



둘째로는 네시의 촬영된 사진 중에는 목을 내밀고 있는 사진이 별로 없다는 점이야.


윌슨의 사진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등쪽, 등을 내밀고 호수를 헤엄치는 네시가 찍혀있지.


하지만 수장룡의 경우에는 숨을 쉬러 정기적으로 호수 밖으로 나와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이 찍힌다면 목을 내밀고 숨을 쉬는 모습이 더 많이 찍혔어야 이치에 맞아.



셋째로는 네스 호의 역사 때문이야.

네스 호는 빙하기 이후에 만들어진 호수야.


빙하기를 거친 공룡이 이 호수에 살아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지.


그리고 플레시오사우르스는 바다에 살던 녀석이야.


염수에서 살던 녀석이 담수에 적응하기란 힘들지. 그 반대의 경우라면 사례가 오히려 더 많을 정도.



위 세가지 이유를 들며 네시의 존재를 부정했지만



그때까지 네시가 있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는 윌슨의 사진 때문이었어.


네시 지지파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외치며 과학적 근거를 들이대는 과학자들을 윌슨의 사진으로 응징했지.








하지만 윌슨의 사촌동생이 임종 직전에 조작이었던 것을 밝혀


 



드디어 인류 역사에 남을 주작이 밝혀진 순간이야.


윌슨은 자신의 동생 둘과 함께 모형 잠수함을 사고, 잠수함 위에 나무를 깎은 괴수 모형을 만들었지.


그리고 호수에 띄운 다음 약 20차례의 촬영을 통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신문사에 제보한거야.




이로서 네시가 존재한다는 모든 증거는 부정되었어.


네시가 존재한다는 측에 큰 힘을 실어주었던 이 사진마저 날아오르면서 네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 동물로 치부되기 시작해.



한가지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면


BBC에서 네스호에 대해 치밀한 조사를 했는데.



'실제로 네시와 같은 수장룡이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스 호에는 중간 크기의 어류 포식성 생물이 분명히 존재 한다.'


라는 결론을 냈어.




뭐 저것도 주류 이론에 따르면 어쩌다 흘러들어온 철갑상어라는 의견이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네스 호 소동은 스코틀랜드 관광청과 네스 호 근처 주민들이 관광 수입을 위해 꾸며낸 자작극일 확률이 높다고 봄.



그러함에도 네시가 아직까지 비교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미지에 대한 동경? 호기심?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Posted by 쉬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