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2014. 12. 16. 13:30

동부한농이란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농약 / 종묘 / 농산물유통 / 농작물생산 / 가공음료까지 마치 청강의 일관제철소처럼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하여 가야농장을 인수하고 토마토 등의 음료사업에 진출하면서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유리온실을 짓고 최첨단 설비로 토마토를 생산하려고 했어.

 

유럽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럽 슈퍼의 토마토는 우리나라 토마토와 달리 겉과 속이 완전히

붉고 크기도 모양도 공산품처럼 규격화 되어있지.

그런데 그 비싼 물가의 나라에서 가격은 고품질인데도 더 저렴해.

 

우리나라처럼 토마토, 파프리카, 브로컬리 같은 게 비싼 나라도 거의 없어, 가난한 동유럽 국가에서도

 토마토나 파프리카 정도는 그냥 풋고추 먹듯이 먹지.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수요가 없는 것도 아니야.

 

아무튼 이런 좋은 농장이 늘어나면 저비용 고품질의 질좋은 농산물을 먹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었는데...

 

앞으로 동부한농의 농약은 안 쓰겠다는 집단시위덕에 이 토마토 농장은 개장과 동시에 문을 닫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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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농촌 농민단체 사회가 때 아닌 '대기업의 영농 참여'와 정부의 'FTA 자금 지원행태'에 대한 성토로 들끓고 있다.

동부그룹 계열사인 (주)동부팜한농이 화성 화웅간척지에 대규모 첨단 유리 온실 단지를 건립하고 전량 수출을 명분으로 토마토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지난 18일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동부팜한농의 농산물 생산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또 김대중 대통령 시절 농림부장관을 지낸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는 21일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을 통해 “정부의 대기업 영농 참여 지원정책이 바꾸어지지 않는 한, 장차 소규모 가족농업에 대신하여 제2, 제3의 대기업들의 영농 겸병행위가 눈사태처럼 불어나 우리나라 농업이 다국적 대기업들의 먹이사냥터로 변질될 날이 멀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동부팜한농, 농산물 생산에서 손 뗀다

 

동부그룹의 농업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이 농산물 생산에서 손을 떼고 본업인 농산물 유통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일부 농민단체가 동부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대기업의 농업 참여에 비판이 지속되자 물러선 것이다.

동부팜한농은 경기 화성에 위치한 화옹 유리온실에 이어 충남 논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4ha 규모의 논산 유리온실도 매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동부팜한농은 화성 농민단체로 이뤄진 ‘화성그린팜’과 지난해 말 화옹 유리온실 자산 및 온실 지분 전량을 총 3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 350억원 중 초기 인수대금은 150억원으로, 양측은 나머지 200억원을 6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조건을 놓고 현재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 대금 지급 계획이 나오는대로 공식 매각 발표를 할 예정이다.

동부팜한농은 토마토, 파프리카, 고구마, 당근, 수박, 사과, 배 등을 전국 산지에서 수집해 유통하는 유통회사다. 수출농업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명분으로 2012년 12월 자회사인 동부팜화옹을 통해 화성 화옹간척지에 15ha 규모의 아시아 최대 첨단유리온실단지인 화옹 유리온실을 완공했다.

그러나 농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영농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지난해 3월 화옹 유리온실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기업이 토마토 농사까지 지으려 한다”는 비판과 ‘골목상권 지키기’ 등 최근 사회 분위기 탓에 사업 지속이 힘들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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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는 델몬트 바나나 파인애플, 썬키스트 오렌지
이런 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나올 수가 없는 거야.

 

소규모 개인농업으로 비싼 가격에 경쟁력 없는 농산물만 강요당하면서
개방에 대처하지 않고 버티는 동안 그 배상까지 외국에 해줘야 하는 상황인거지

 

농업, 축산업등은 대규모가 되어야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된다.

 

직업의 특성상 소규모 축산농가에 가볼 일이 많다. 정말 한우가 깨끗하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

그에반해 규모가 커진 500두 이상의 대형농장은 정말 깔끔하다.

철저한 위생, 방역관리 부터 시작해서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제대로 된 방역장비와 지식이 없으니, 구제역, 조류독감의 숙주가 되어 전국 널리 퍼트리며

우리나라를 각종 전염병 산재국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포기해야 될 것은 포기해야 한다.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재래시장에 가는 사람은 없다.

 

Posted by 쉬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