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2015. 1. 26. 15:19

서민? 요즘엔 누구나 서민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

가난하다고 다 서민인가? 사람의 계급을 두고 층계를 둔다는것은 말이 안되지만, 나라가 돌아가게 하기 위해선 이런 기준을 두고, 서민을 줄이고 중산층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쉬지않고 있을거야.

 

그렇다면 나라에서 생각하는(통계상의) 서민의 기준은 대체 무었일까?

 

서민의 의미와 단어의 역사, 지금 말하는 서민의 의미까지 한번 싹 다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서민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 보자.

 

 

서민이란?

1. 아무 벼슬이나 신분적 특권을 갖지 못한 일반 사람

2.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

 

 


사전적의미로는 위의 말로 해석되고

 


 

서민이라는 말의 기원중국의 주나라 초기에 나왔다. (서기전 1122년)

보통 벼슬이 없이 몰락한 양반이나, 사회적인 특권을 갖고 있지 않은 보통 사람을 가르키는말이다.

중국 주나라 때부터 신분을 나타내는 5계급중에 하나다. (천자, 제후, 대부, 사, 서민)


경제적용어로는 서민보다는 빈곤층 중산층 상류층으로 구분된다.

빈곤층은 중위소득 50%미만을 말하며, 50~150%초과는 각각 중산층과 상류층으로 분류된다.

(미국에서는 50%~200%를 중산층으로도 본다.)


즉 경제적 용어로 서민이란! 빈곤층과 중산층 사이를 말하거나 빈곤층을 말하는 것이다.

 


 

위를 종합해볼때 서민이란 사회적인 특권을 갖지못한 하위 계층을 말하는걸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명시한 빈곤층


빈곤층 : 소득 1~2분위 (월평균소득이 60만원~140만원)

소위 말하는 알바로 연명하는 사람들을  빈곤층이라고 한다.

 

 


 

<기초생활 수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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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중위소득 50% ~ 150%의 사이를 중산으로 평가하는게 보편적이니

대한민국의 평균 가구소득의 중위는 월소득이 350만원 정도이다.


중위소득의 50%면 175만원이고 

150%면 525만원이다.

 

 


즉, 월평균 가구소득이 175~525만원을 중산층 이라고 보는게 맞다.

 


 

이하의 소득층을 서민이라고 보는게 맞다.


자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이 5,580원이니까


주 5일 하루에 8시간을 최저임금으로 알바를 뛰면 1,11,600원이 나온다.


즉 이정도 벌어야 서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알바로 연명하거나 최저임금으로 일하고 있다면 '나 서민이요' 라고 말하고 다녀도 된다.)






하지만 현실은 막상 알바를 뛰어봐도 월 150정도는 벌 수 있다.


최저 생계비가 4인가족기준 160만원정도니까. 이걸 중산층으로 말하자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반값등록금 혜택을 받는 하위 30%를 기준으로 잡아도


4인가족기준 월평균소득이 260만원정도면 중산층이다.




 

 

 

인정못하겠다고? 삼성맨들이 돈을 너무 많이벌어서 양극화가 심화되서 중위계층이 말이 안된다고?


 

 


 


정말 실질적인 예를 들어줄게


중위계층인 350만원을 예로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는 맥도날드 라이더와 짜장면 배달도 월 200정도를 번다.


또한 짜장면 배달이나 맥도날드 라이더의 부인이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든 서빙을해도 월 150정도의 수입을 얻을수 있다.


도합 350만원




딱 중위소득이다.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중간계층은 모두 이렇게 사는거다.


월 350이 적어보이는가? 한가정이 월 350버는 나라가 60억인구중에 몇%나 될꺼라고 생각하는가?





4인가족기준 최저생활비가 넉넉잡아 160만원이니까 이를 뺀 나머지 200만원을 저축한다면


1년에 2400만원  10년이면 2억 4천만원 연 이율이 2~3%정도니까 대충 복리로하든 단리로하든


2억 6천에서 7천만원 정도가 나온다. 여기에 대출끼면


서울 강동권에 25평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외각으로 빠진다면 30평대 아파트도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중간계층은 모두 이렇게 산다.

 


 

이 비율은 2011년 기준 인구의 64%다.(약 3천 2백만명)


10년동안 돈모아서 고작 25평 아파트 한채 사느냐고 염방하는 애들 있는데


이건 금리 8%이상을 찍던 우리들 부모님때도 10년정도 걸려서 25~32평대 아파트를 구입했던 시절과 별반 다를게 없다.


4인가족 기준 월소득 175만원 이하면 서민이라고 말해도 좋다.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

 

돈을 벌수 없는 사람, 일을 할수 없는사람이 우리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다.

 

지금 두손 두발 멀쩡하게 있다면 그것만으로 우린 빈곤층, 서민 이라고 말 할수 없다.

 

 

Posted by 쉬어가요